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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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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이것도 의견의 문제인가요?

Yelling couple © Stockxpert

앤디 워홀은 미래에는 모든 사람이 15분 만에 유명해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제 그 미래가 왔고 많은 사람들이 그 15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인터넷에서 보냅니다. 이제는 누구나 손쉽게 인터넷의 스타가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자기 홈페이지를 꾸미고 블로그를 운영하고 동영상을 올리거나 낯선 방문객의 성가신 댓글에 화를 내기도 하는 것이 가능하지요. 특히 축구의 경우 댓글에 관한 트렌드의 대표적인 사례여서 댓글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축구에는 의견이 참 많습니다. 관전만 하든 직접 경기를 하든, 축구 얘기만 나오면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의견이 엇갈립니다. 어쩌면 벌써 여러분은 저와 의견이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자신의 의견은 피력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기술이 부족했던 옛날에는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어도 들을 수 없었지요.

인터넷은 모든 것을 바꿔놓았습니다. 요즘에는 신문사 웹사이트에 가면 종이 신문과 똑같은 기사를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종종 낚시글도 등장합니다. 같은 신문일지라도 토론으로 끌어 들이기 위해 논쟁을 유발하는 기사를 싣기도 합니다. 신문사 웹사이트의

성공 여부는 조회수에 따라 평가되기 때문에 여러분이 자기가 쓴 댓글에 달린 다른 사람의 댓글을 보기 위해 자꾸 새로고침 버튼을 누르게 해서 기사 조회수를 올립니다. 아시겠지요? 스포츠 기사가 딱 그렇습니다. 기자가 솜씨 좋게 기사를 올리면 결국 많은 네티즌들이 서로 다투게 됩니다. 커뮤니티 ‘운영자’가 나서도 그들은 쉽게 예의를 차리지 않습니다.

저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딱 그들이 원하는, 정말 까칠한 사람이었습니다. 분란을 일으키는 것을 절대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이었지요. 나도 모르게 인터넷에서 논쟁을 정말 많이 벌였습니다. 리버풀, 질링엄, 잉글랜드, 월드컵, 챔피언스 리그, 프리미어 리그, 풋볼 리그, 인종주의, 축구와 돈, 축구 저변, 유소년 육성 등등에 대해 논쟁했습니다. 심지어 신랄한 인신공격성 발언으로 운영자에 의해 글이 삭제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인터넷 폐인은 아닙니다. 사람들의 토론방 중독은 사회학적으로나 심리학적으로 흥미로운 현상입니다. 같은 이름이 계속 올라오고 우스운 닉네임을 쓰는 이도 있고 점차 글쓴이의 성격까지 드러납니다. 여러분이 원하지 않아도 말이죠.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도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최근에는 1992년 유럽 챔피언십 대회로부터 출전금지를 당한 유망한 유고슬라비아 팀에 대해 얘기하면서, 블로거들이 계속 ‘Miro씨 어디있나요?’라고 묻곤 했습니다. Miro는 베오그라드 출신의 세르비아 사람으로 글을 정말 자주 올렸던 블로거였기 때문에 모두들 그의 의견에 대해 궁금해했습니다.

그러나 이 인터넷 토론이 정말 멋진 것은, 정말 민주적이고(물론 적당한 예의를 차리고 있는 동안만은), 진정으로 국제적이라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편안한 집에서 전세계 사람들과 축구에 대해 토론한다는 것은 결코 가능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시도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인터넷 접속과 회원 가입, 그리고 열린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영어가 부족하다고요? 계속 글을 쓰시면서 나아지기도 하지만, 원어민들도 모두 영어로 글을 잘 쓰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아시게 될 겁니다. 하다못해 원어민들은 수정을 하거나 편집하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이 여러분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영작문을 위한 ‘프로세스 접근법(* 편집자 주: 영작문 교수법의 일종으로 영작문의 결과보다는 작문을 하기 위한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 ’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사회 인적 커뮤니티 참여를 원한다면, 영어를 배우는 학생들을 위해 영국문화원이 개설한 LearnEnglish 웹사이트에 오십시오. 축구를 주제로 한 많은 볼 거리들이 있고 프리미어 리그에 대한 블로그도 있습니다, 한번 참여해 보십시오. 그러나 조심하세요. 곧 중독되실 테니까요.

아니면 LearnEnglish의 프리미어 리그 블로그 기사들을 읽기만 하셔도 됩니다.

- 마틴 구시 (Martin Goosey), Football Culture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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