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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프리미어리그 레딩팀의 김인수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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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ach Insoo with Ki-Hyeon Seol. © BEC Education

영국 프리미어리그 레딩팀에는 청소년 유망주 3인방 외에 김인수 코치님도 연수 중입니다. 지난 달에 게재한 김원식 선수와의 개별 인터뷰에 이어서 이번 달에는 김인수 코치님과의 단독 인터뷰를 싣습니다. 코치이시기 때문에 개인적인 내용보다는 축구에 관한 질문을 보다 본격적으로 해보았습니다.

주한영국문화원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도 이 인터뷰 기사를 볼 수 있으며, 앞으로 한국 축구 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실 김인수 코치님께 응원의 글도 남길 수 있어요!

Football Culture (이하 FC): 코치님의 지금까지 축구 경력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김인수 (이하 인수): 초등학교4학년 때 취미로 시작해서 5학년 때부터 정식적으로 축구를 시작했고 전북 현대모터스 프로축구단에서 1995~2002년까지 선수생활을 했으며 모교에서 코치제의가 들어와 지도자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FC: 레딩에서의 연수 기회가 있다는 것을 언제, 어떻게 들으셨나요? 처음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Coach Insoo Kim with three young Korean players at Reading’s Madejski Stadium. © BEC Education

인수: 갑자기 이런 연수가 있었던 건 아니고 매년 대한축구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우수선수유학사업*이 있어 알고 있었고 전에는 브라질, 프랑스. 포르투갈로 유학을 보냈고 작년에는 영국 레딩과 볼튼으로 간다고 하길래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참고로 현재 유학사업으로 6명이 영국에 와 있습니다. (레딩 3명, 볼튼3명) 볼튼 선수들은 작년 12월에 왓포드FC로 옮겨 현재 왓포드FC에서 훈련하고 있으며, 본인이 두 곳을 모두 관리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우수 선수 해외 유학 프로그램은 사단법인 대한축구협회와 공익법인 유소년축구재단이 주관하며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교보생명이 후원하는 사업입니다.)

FC: 코치님이 영국에 가시는 것에 대해서 가족들은 어떻게 생각하였나요?
인수: 본인에게 좋은 기회니까 공부 열심히 하고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FC: 버크셔에 도착한 이후 한국에 잠깐이라도 돌아올 기회가 있으셨나요? 있으셨다면 일정은 어떠했나요?
인수: 작년12월에 P라이센스 교육이 있어 한 달 일정으로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지도자 중에 P라이센스 자격증은 우리나라에서는 작년까지만 해도 8명만 보유하고 있는 자격증으로 축구분야에서 최고의 높은 자격증입니다.

Insoo with 6 young Korean players and Mr. Jang of BEC Education at Piccadilly Circus in London. © BEC Education FC: 영국에서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보내시나요?
인수: 아침 7시20분에 훈련장으로 출발하여 오전, 오후 훈련을 하고 저녁에는 개인적으로 인터넷으로 영어공부도 하고 한국드라마를 시청하며 취미로 바둑을 두면서 하루를 보내곤 합니다. 그리고 저녁은 꼭 집주인과 같이 먹습니다. 집주인이 우리가 알아듣기 쉽게 영어를 해주고 가르쳐 주니까 본인이나 김원식 선수한테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FC: 레딩팀에서의 훈련시 어느 정도 참가하시나요? 레딩팀의 코칭 스태프를 도와서 함께 지도도 하는 편인가요 아니면 훈련을 지켜보면서 훈련 및 지도 내용을 기록하는 편인가요?
인수: 선수들 지도는 언어문제로 하긴 힘들고 훈련을 지켜보면서 훈련 및 지도내용을 기록하며 가끔 선수들이 부족하면 훈련에 참가도 합니다.

FC: 레딩팀에서 코치님을 위한 전담 가이드나 멘토를 제공하고 있나요? 그렇지 않다면 특별히 코치님이 영국에서 생활하는데 (훈련 및 개인 생활 양쪽으로) 도움이 되는 분이 있나요?
인수: 레딩 팀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나 특별히 전담 가이드는 없고 BEC 장기영 이사님과 집주인인 스티븐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FC: 영국과 한국의 클럽구조는 다를 텐데요, 그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인수: 영국은 유소년팀부터 프로팀까지 단계적으로 클럽구조가 잘 형성되어 있지만 한국은 유소년팀부터 프로팀까지 클럽구조가 잘 형성되어 있지 못한 게 차이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유소년팀부터 프로팀까지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팀은 전남 드래곤즈와 포항 스틸러스 정도입니다. 영국처럼 클럽구조를 갖추지 못한 점을 가지고 여기서 논하기는 어렵고 현재 한국도 점차적으로 클럽시스템을 구축하고 정착시키려고 대한축구협회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의 많은 제도를 생각해 본다면 모든 클럽들이 단 시간 내로 영국처럼 클럽구조를 갖추기는 힘들 거라 생각합니다.

FC: 영국과 한국은 축구를 가르치는 방법에도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영국에서 배운 훈련 방법이나 기술 중 한국에 돌아오면 적용해보고 싶은 특정한 것이 있나요? 있다면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인수: 위 질문에서 축구를 가르치는 방법에 차이점을 답을 해 달라고 하셨는데 위 질문에 답을 하자면 유소년때부터 말을 해야 하니까 설문지가 부족할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환경의 차이점을 비교 한다면) 영국: 유소년때부터 축구를 즐기고 얽매이지 않지만 한국: 성적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가르치는 방법이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국은 모든 면에서 단계적으로 가르치는 반면 한국은 1에서 2로 가야 하는데 1에서 3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 유소년시절에 기술에 차이가 나고 축구전술에서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제도 문제가 개선되지 않은 한 이 문제는 지속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영국의 훈련방법이나 한국의 훈련방법이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난 해부터 레딩팀이 훈련하는 것을 지켜 보고 있는데 한국에서도 영국과 거의 비슷한 훈련프로그램과 방법으로 선수들을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그 동안 히딩크감독과 아드보카트 ,핌 베어팩 감독들이 내놓았던 훈련프로그램과 일선 지도자들이 해외로 나가 공부도 하고 연구도 해서 자기 팀에 맞게 훈련프로그램을 만들어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어 지금은 영국하고 훈련방법에 있어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훈련프로그램 중에 볼 소유 훈련과 전술훈련에 상당히 많은 비중을 둔다는 게 차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FC: 영국에 도착한 이래로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 어느 것이든)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인수: EPL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것과 그 그라운드에 설기현, 이영표, 박지성, 이동국, 한국 선수들이 세계 선수들과 함께 뛰고 있다는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고 영국 처음 와서 레딩 홈 경기를 보러 갔는데 설기현 선수가 입장하는걸 보고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FC: 마지막으로 한국에 있는 Football Culture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주세요.
인수: 목표를 가지고 그 뜻을 이루려고 노력하세요. 천재를 이기는 자는 노력하는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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