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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딩 FC 데이브 킷슨과의 인터뷰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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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e Kitson © Reading FC

레딩 FC의 포워드 데이브 킷슨 선수는 소속 팀이 피스컵 출전을 위해 지난 7월 방한했을 때 고맙게도 인터뷰에 응해주었습니다. 2003년 Boxing Day(편집자 주: 크리스마스 다음 날)에 입단한 이래 지금까지 팀을 한번도 떠나지 않은 그는 전방을 맡은 큰 체격의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로서 레딩에게 50개의 골을 선사했습니다. 그는 득점왕을 2번 차지했고 2004-5년 시즌에는 올해의 선수(Player of the Season)로도 선정되었지만 잉글랜드 리그의 최상위팀과의 경기에서 레딩이 기록한 역사적인 첫 골을 성공한 직후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부상으로 인해 5개월간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1월에 복귀한 후 보여준 정상적인 플레이로 구단은 2010년까지 그와의 계약을 연장시켰습니다.

여기 인터뷰 1 부에서는, 데이브가 어떻게 레딩에 합류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왜 프로 축구선수가 되는 것이 그렇게 화려한 일만은 아닌가에 대해 얘기해 주었습니다. 그 자리에 구단의 홍보 담당수석 앤디 웨스트도 동석했습니다.

Football Culture(이하 FC): 이름과 포지션을 말씀해주시겠습니까?
데이 슨(이하 DK): 제 이름은 데이브 킷슨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 경기합니다.

FC: 레딩에서 선수생활을 하신지 얼마나 되셨습니까?
DK: 3년 반이 되었습니다.

FC: 어떤 점이 좋아서 레딩으로 오셨습니까?
DK: 돈이죠 뭐! 음, 3개 클럽이 있었는데, 모두 직접 돌아봤어요. 레딩이 프리미어 리그 진출이 확실한 팀으로 보였고, 제 생각이 옳았죠! 나머지 두 팀은 아래 리그로 떨어졌구요. 바로 그거죠.

FC: 잘 골랐군요!
DK: (웃음)

FC: 여러 나라의 선수들이 모여 있는 매우 다문화적인 환경에서 뛰고 계시는데요. 그런 환경에서 지내면서 배운 점이 있을까요?
DK: 배운 것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존중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선수가 같은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팀에 속해있을 때는 그 목표를 함께 향해 노력하는 것이 자신에게도 모든 사람에게도 가장 이익이 됩니다. 그래서 웃는 얼굴을 하게 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렇게 지내게 됩니다. 그렇지만, 뭘 배웠는가 하면… 없네요.
앤디 웨스트(이하 AW): 한 마디 거든다면, 흥미롭게도 데이브가 팀에서 가장 친한 동료 2명이 이바르[잉기마르손]과 바비[콘베이]입니다. 아이슬란드인과 미국인인데 말이죠. 축구를 하다 보면 그런 일이 많아요, 그렇죠?
DK: 예, 그렇죠, 그런데 아마 잉글랜드 선수가 많지 않아서인 것 같아요. 우리도 다른 선수들과 같은 길을 가고 있는거죠. 하지만 아주 재미있어요. 제 말은, 이바르는 솔직히 말해서 제가 친하게 지내는 유일한 선수입니다. 그리고 바비는, 미국 팀에게서 그를 빼앗아온 게 좋아요. 그래서 제 옆에 바짝 붙여놓는 거죠!

FC: 그는 지금 부상 중이지요, 그렇죠?
AW: 음…
DK: 네.  

FC: 좋아요, 지금 여행도 다니고 그럴 기회가 생겼는데요. 그런 것이 프로 축구선수를 하면서 좋은 점인가요, 아니면 부담스럽나요?
DK: 음, 저는 매우 냉소적인 사람입니다. 당신도 느끼셨겠지만요. 그래서 모든 것을 볼 때 저는 큰 그림을 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여기 온 것은 팀의 프로필을 위한 것이고, 그러니까, 음, 우리 몸이 편한 것은 그 다음인 것이죠. 그렇다고 호텔이 별로라거나 음식이 맛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 사람들은 아주 잘해줘요.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전 세계가 우리 팀을 바라보도록, 그러니까 결국 우리 팀의 유니폼을 사게끔 팀을 어떤 경지로 올려 놓아야 한다는 것이죠, 우리는 일을 하는 것이고, 말 뿐이 아니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 그게 중요하니까요. 재미를 위해 축구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점은 아쉽기도 하지만요. 원정 경기를 위해 여행을 다니는 것은 아주 힘듭니다. 사람들은 여행을 다니니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호텔 방에 앉아서 방안를 응시하며 TV에 대고 얘기하다 보면, 음, 가끔은 삶이 외롭다고 느껴지죠.

데이브 선수와의 독점 인터뷰 2부가 이어집니다. 2부에서는 한국에 대한 그의 솔직한 의견과 이번 시즌이 레딩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 인터뷰는 선수와의 대화 내용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녹취본 형태로 게재하였습니다.

데이브 킷슨 선수와의 인터뷰—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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