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 only
Read this page in English
 Print this page | E-mail this page| Add to favourites|Suggest similar pages
레딩 FC 데이브 킷슨과의 인터뷰 - 2부

> Football Culture > 락커룸 > 레딩 FC 데이브 킷슨과의 인터뷰 - 2부

Reading's Dave Kitson and Manchester United's Darren Fletcher © Action Images

2003년 말 레딩은 데이브 킷슨을 15만 파운드라는 싼 가격에 캠브리지 유나이티드로부터 영입했습니다. 두 시즌 동안 40개가 넘는 골을 기록한 그에게는 낮은 몸값이었습니다. 그는 아마추어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영국 세인스베리(Sainsbury)에서 약사 일에 전념하다가 20세 생일이 지나서야 비로소 프로 데뷔를 한 재미있는 이력의 포워드입니다. 몇 년 후 그는 아일랜드 구단주인 스티브 스턴튼의 제안을 거절했는데, 선수는 원칙적으로 그가 태어난 조국을 위해 뛰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7월 피스컵을 위해 방한한 레딩 팀이 묵은 호텔에서 가진 독점 인터뷰의 두 번째 내용에서 데이브 선수는 한국에 대한 인상과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에 대해 얘기합니다.

FC: 한국을 방문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들떴나요? 기대되는 뭔가가 있었나요?
DK: 저는 어떤 선수보다도 기대가 컸습니다. 이 쪽 지역으로는 한번도 와 본적이 없었고, 극동 지역은 항상 저의 흥미를 끌었어요. 음, 문화가, 체험이 다르니까요.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일단 와보니, 음, 아무런 감흥이 느껴지지 않더군요.

FC: 아, 정말요?
DK: 많은 것들이 다르지만요. 여기 오면서, 올림픽이 열렸던 도시니까, 어느 정도는 서구화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이 서구화되어 있더군요.

FC: 장소를 잘못 찾으셨나 본데요.
DK: 그래요! 제가 남들이 잘 가지 않는 곳으로 갔다면, 저도 그런 곳을 제일 좋아합니다만, 사람들이 개의치 않고 예전부터 살던 대로 그대로 살아가는 모습을 봤다면 좋았을 텐데요. 그런 것이 흥미롭죠. 그런데 아시다시피 세계적인 도시에 오게 되면 , 솔직히 말해, 나중에는 그게 그것인 것 같더군요.

FC: 같은 팀에 한국인 선수가 있는데요, 그가 한국에서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해 주지 않았나요? 아니면 해보고 싶은 것은 없었나요?
DK: 글쎄요, 여기 오기 전에 관광 담당자가 왔을 때, 제가 어느 식당이 제일 좋은지 물었더니 ‘스카이 바’라고 하면서, 높은 건물의 꼭대기 층에 있기 때문에 도시 전망이 끝내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거기는 어떤 음식이 나오나요?’라고 물었고, 그는 ‘현대 프랑스 요리!’라고 했습니다. 음, 더 이상 아무 얘기도 안했습니다.  저는 설기현 선수에게 가서 나와 같이 진짜 식당에 가고 관광도 시켜달라고 했는데, 다음 주말에 그렇게 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그러려면 나이키 매장과 스타벅스 숲을 한참 헤쳐나가야겠죠.

FC: 다음 시즌과 피스컵에서 레딩은 어떤 성적을 보여줄 것 같습니까?
DK: 다음 시즌요? 글쎄요, 피스컵에서는, 음, 분명히, 좋은 플레이를 하고, 잉글랜드 축구야말로 이 전세계 어떤 팀과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레딩 축구팀의 좋은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서 왔습니다. 그리고 설기현 선수와 함께라는 것이 여기서는 분명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축구 경기가 시작되면, 짜릿한 시간이어야 하고, 경기를 한다는 것은, 아무리 친선 경기라 해도, 음, 좋은 도전이어야 하구요, 흥미진진한 경기여야 한다는 그런 분위기도 분명히 있어요. 그리고 우리가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라고, 또 그렇게 못할 이유도 없지요.

FC: 개인적으로 다른 대륙의 선수들과의 경기가 기대됩니까?
DK: 그렇죠, 리버 플레이트와의 경기는 재미있을 거예요. 그 팀의 많은 선수가 방금 시작한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 뛰어야 하니까요. 그래서 그 팀이 어떤 플레이를 보일지 잘은 모르겠지만 감히 말하자면, 다음 세대의 유망주들이 뛰지 않을까 합니다. 좋은 선수를 배출하는 능력이 있으니까요. 그것도 짜릿한 일이구요. 스타 선수들이 뛸지는 모르겠지만, 리옹은, 게임도 해봤고 관전도 해보았지요… 다른 조에 볼튼이 속해있는데, 리그에서는 저희가 볼튼과의 전적은 좀 좋았습니다, 그래서, 어떤 팀보다도 우리의 우승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리고, 말씀 드렸다시피 그 분위기를 프리미어 리그로 이어가야지요. 작년 시즌에 8위를 기록했고 한 골로 인해 UEFA컵 대회 참가권을 놓쳤습니다. 이 경기를 발판으로 삼아야 합니다. 다른 모든 일이 그렇듯이, 중요한 것은 성적을 향상시키는 것, 그리고, 그 자리에 레딩의 이름을 올리는 것입니다.

FC: 맞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축구 팬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DK: 예. 직접 오셔서, 피스컵 대회에 오셔서 저희 플레이를 보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짜릿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팀이고 젊고 좋은 선수가 많습니다. 어린이들이 축구선수의 꿈을 갖고 축구를 시작하게 만드는 축구 팀이 있다면, 바로 우리 팀이죠. 우리 모두가 어린아이들처럼 경기를 하거든요. 모두 열정적이고 열심히 뛰어다니며 이기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선수로 뛰기에도, 관전하기에도 좋은 팀입니다. 꼭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FC: 예, 좋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데이브 킷슨 선수에게 다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 달에는 또다른 축구인과의 독점 인터뷰가 ‘인터뷰 룸’ 코너에 올라갑니다. 많은 기대바랍니다.

* 인터뷰는 선수와의 대화 내용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녹취본 형태로 게재하였습니다.

데이브 킷슨 선수와의 인터뷰—1부
The United Kingdom’s international organisation for cultural relations and educational opportunities.
A registered charity: 209131 (England and Wales) SC037733 (Scotland)
Our privacy and copyright statements.
Our Freedom of Information Publications Scheme. Double-click for pop-up dictionary.
 Positive About Disabled People Download Browsealoud